August 15, 2023

한국 사찰에서 만나는 단풍의 화려함: 건축과 가을이 만든 TOP 20 명소(3부)

축제와 여행

우리의 단풍 여행의 마지막 호점, 마지막 7개의 사찰을 소개합니다. 사찰은 단순히 건물이나 종교적인 장소로 볼 것이 아니라, 그곳에 담긴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단풍과 함께 더욱 반짝이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마지막으로 사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각 사찰에 관한 구글트렌드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와 함께 그 아름다움을 더 깊게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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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사

천은사는 전라남도 구례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라 흥덕왕 시절인 828년에 덕운선사에 의해 '감로사'라는 이름으로 세워졌다가, 숙종 때인 1679년에 조유선사가 다시 세워 '천은사'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리산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과 깊은 역사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이면 천은사 주변의 단풍은 진정한 눈호강을 선사해 많은 분들이 찾게 됩니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작은 호수 주변의 단풍길은 특별히 사랑받는 코스로, 이곳을 걸으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찰 안에서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멋진 단풍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천은사는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대중적인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졌죠. 이 드라마는 190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천은사에서의 촬영은 그 당시의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렸습니다. 천은사의 경치와 분위기가 드라마의 스토리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어요. 그 덕분에 천은사는 드라마 팬들에게도 인기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마곡사

충청남도 공주시의 마곡사는 그 장엄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환경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신라 효공왕 시대에 완공된 이 사찰은 초기에 '부평사'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고려시대에 현재의 '마곡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은 또한 김구 선생의 은거와 출가의 역사 때문에 한국의 문화적,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마곡사의 가을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방문객들은 사찰 주변에 펼쳐진 화려한 단풍과 소나무 숲 사이를 거닐며 그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굽이치는 천을 따라 펼쳐진 단풍의 물결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보이며,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은 많은 이들에게 명상의 장소로서의 가치를 더해줍니다.

지정전을 지나 명부전에 도착하면, 방문객들은 360도로 펼쳐진 아름다운 단풍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명부전 주변의 단풍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아트워크처럼 보이며, 그 중심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극락교를 건너는 경험은 마곡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구인사

구인사는 충북 단양 소백산에 자리잡고 있어요. 1945년에 원각조사 상월 스님이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로 창건했는데,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으로 많은 불교 신자들이 찾는 곳이죠.

대법당 설법보전이나 광명당 같은 주요 건물들을 비롯해 총 50여 동의 건물들이 있어 한번에 5만 6,000명의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해요. 보발재 고개를 지나 구인사로 들어가면, 그 규모의 웅장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경내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대조사전이 나오는데, 거기서 내려다보는 산과 단풍, 그리고 사찰의 조화는 정말 멋진 풍경을 이룹니다. 이런 아름다운 경치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겠죠.

영국사

영국사는 충청북도 영동군 천태산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삼국시대 원각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어요. 대웅전, 산신각, 요사채 등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들이 있고, 특히 영동 영국사 대웅전은 1980년에 충북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죠.

이곳에는 문화재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요. 그 중에서도 영동 영국사 삼층석탑이나 영국사 원각국사비, 영국사 승탑 등이 대표적이에요. 그리고 약 700년 된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도 있는데, 이 나무는 1970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답니다.

영국사를 방문하려면 주창에서 1.1km 정도 걸어야 해요. 이 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고, 일주문을 지나면 700년된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어요. 그 나무와 함께 대웅전의 풍경은 가을 단풍과 더불어 정말 아름답죠. 영국사는 그런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깊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니,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연곡사

연곡사는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지리산 피아골에 자리하고 있어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에 의해 세워졌는데, 선 수행으로 명성을 얻었던 곳이에요. 특히, 아름다운 승탑들 중에서 동쪽에 위치한 승탑이 눈에 띄죠. 임진왜란이나 한국전쟁 때에는 크게 피해를 입었지만, 그 후에 재건되어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피아골이라는 이름은 '피'와 '강'이라는 뜻을 갖는 순우리말로, 구례 사람들의 큰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름이에요.

조선 중기의 유명한 학자인 조식 선생은 피아골의 단풍이 얼마나 아름답냐를 나타내기 위해 "피아골의 단풍을 보지 않으면 단풍을 본 것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이곳은 산, 물, 사람 모두가 붉다는 뜻에서 '삼홍'이라고도 불리곤 했답니다.

내장사

내장사는 경상남도 하동군에 자리하며, 신라 성덕왕 시대인 676년에 원효 스님이 세운 곳입니다. 이름은 내장산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주변에는 대웅전, 극락전, 관음전 같은 당우가 있고,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내장사 조선동종과 부도 같은 문화재도 볼 수 있어요.

가을이면 사찰 주변은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다는데, 사찰 주변의 나무들이 노랑, 주황, 붉은색으로 물들어 진짜 화려하다고 해요. 특히 백련암은 언덕 위에 있어서 내장사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이런 멋진 단풍과 더불어 내장사 안에 있는 문화 유산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단풍을 감상하며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번 가을에는 내장사에 가서 그 화려한 단풍을 직접 느껴보세요. 그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하는 평온함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해요.

신흥사

이 절은 800년대 후반 통일신라시대 때 범일국사에 의해 동해시 지흥동에 세워졌는데요, 원래 지흥사라는 이름이었지만 1821년에 삼척부사 이헌규가 중창하면서 신흥사로 이름을 바꿨어요. 주요 건물로는 설선당과 진영각이 있는데, 설선당 안에는 1875년과 1796년에 그려진 탱화들이 있어요. 그리고 진영각에는 여러 고승들의 진영이 봉안돼 있답니다.

사대천왕을 지나면 경내 안에서는 절의 멋진 건축물과 함께 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어요. 특히 동일대불 석가모니좌상 뒤의 산의 단풍은 정말 화려하고, 좌상과 함께 봤을 때 그 아름다움은 더욱 돋보이죠.

절로 가는 길에는 계곡이 흐르는 등산로가 있어서,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의 멋진 경치와 물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이런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정말 깊은 인상을 남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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